의령 꽃미녀FC 여성통합축구월드컵 동메달 획득
의령 꽃미녀FC 여성통합축구월드컵 동메달 획득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8.05 18:2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24개국 참가 중 3위 쾌거…지역 위상 드높여

▲ 의령 사랑의 집 꽃미녀FC가 미국시카코에서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스페셜올림픽에서 여성통합축구 월드컵대회 영광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의령군 여성지적장애인 시설인 의령 사랑의 집 꽃미녀FC(감독 김일주)가 미국시카코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에서 여성통합축구 월드컵대회 영광의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스페셜올림픽국제본부가 주최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통합축구 월드컵 (Unified Cup)이 사상 처음으로 열려 사랑의 집 꽃미녀팀이 당당히 동메달을 획득하여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과 의령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24개국이 참가한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월드컵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여자부 3위에 최종 랭크되는 돌풍을 일으켜 현지 언론과 교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표팀으로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여자 축구팀인 의령 꽃미녀 FC가 출전했다.

멕시코, 인도, 이집트와 여자부 B조에 속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표팀은 이집트와의 첫 경기에서 0대4로 지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듯 했으나 멕시코를 7대1, 인도를 접전 끝에 4대3으로 물리치며 B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여자 통합축구 세계 최강 슬로바키아를 만나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했으나 0대2로 분패하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꽃미녀FC선수단(감독 김일주)은 2일 의령군청 이선두 군수를 접견한 자리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후원과 지원 아래 세계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운영으로 좋은 결과를 안고 귀국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선두 군수는 환영 인사말에서 “먼저 전 세계에 한국축구는 물론 의령군의 위상을 드높힌 꽃미녀FC에게 의령군민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며 “내년 3월에 있을 아부다비 세계대회의 좋은 성적을 위해 선수단의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