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공동 구매로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춘다
스마트공장 공동 구매로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춘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8.05 18:20
  • 1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청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공고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들이 뭉치면 고품질의 스마트공장을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이하 ‘중기부’)는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6일 공고했다.

동 사업은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5개사 이상이 모여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경우 정부에서 비용의 일부(50%)를 지원하는 사업인데,도입 기업들은 양질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축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동일한 시스템을 다수 기업에 판매함으로서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개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 유사 공정을 가진 5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도입하면 동일 솔루션을 4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공고된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서 진행한다.

중기부는 동 사업으로 총 30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개요는 유사 제조공정(동일 업종 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이 모여 업종별로 특화된 스마트공장 공통 솔루션을 공동 구매를 목적으로 5개사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컨소시엄 대표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해 30억원 내외의 지원 규모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해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전담기관(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kosf@smart-factory.kr)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기업·단체가 공급기업을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담기관에서 공급기업 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동 사업은 HACCP 위생관리제도 강화 등 정부정책 변화나 정부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하고,청년 선도 산단 등 유사 업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청할 경우도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주현 기술인재정책관은 “동 사업은 국정과제이자,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서 시행중”이라며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며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