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잇단 민원제기 불구 시당국 묵묵부답 ‘빈축’
김해시 외동 일동한신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 흥동, 주촌 일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당국의 원인규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주민들의 삶의 질 차원에서 폭염대비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당국의 발빠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외동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소동에 시달림을 제보한 이 아파트 입주민 정모(B동15층, 50)씨 등은 주로 낮 시간대를 제외한 새벽 늦은 밤 불규칙적으로 역한 냄새로 인해 밤잠을 설칠 정도라며 지속적 악취냄새의 원인규명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정모씨 등은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타이어 태우는 냄새 등 아주 역한 냄새로 인해 지난해 8월부터 시 환경당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시 민원제기 시 담당공무원의 이름까지 거명하기도 했다.
최근의 경우 지난 2일~3일 새벽 6시께 역한 냄새로 새벽잠을 깬 뒤 이러한 악취냄새가 1시간 정도 지속됐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악취는 남동풍이 불어올 때는 더욱 심하게 냄새가 기승을 부린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같은 진정에 나선 정모씨 등은 답답한 마음에서 자신들이 직접 폐비닐 태우는 역한 악취냄새의 진원지를 밝히기 위해 반경 1Km내외 이 일대의 아스콘 공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까지 가봤다고도 했다.
정모씨 등은 이러한 주민들의 고통에 시 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주민들이 힘을 모아 시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분하기도 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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