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사 개방 첫 주말 시민들 ‘호평’
진주시 청사 개방 첫 주말 시민들 ‘호평’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8.05 18:2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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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청이 주말에 개방되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청 1층 출입구 5곳 개방 열린공간 제공
지상·지하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난 해소
조규일 시장 “청사 활용방안 확대해 갈것”

진주시가 지난 2년 동안 주말과 휴일 등 출입을 통제해 왔던 시청사를 다시 개방하면서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청 주차장 무료 개방 공간을 확대하면서 시청 주변에 불법주정차가 확연히 줄어들어 교통 혼잡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시청사 개방 첫 주말인 토요일 시청 지상 출입구 5곳은 개방되어 있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청 민원실 방향 출입구 한곳만 개방해 놓고 있었다. 화장실 등 시청 출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통제했다.

개방된 시청 내부에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다시 철문으로 굳게 닫아 놓으면서 열린 공간이어야 할 시청이 시민들에게 폐쇄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시청 출입 통제는 일과 후와 주말, 휴일 청사 보안 문제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민원 7기 들어 진주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8월 1일부터 시 청사를 개방했다.

시 청사가 개방되면서 첫 주말과 휴일인 지난 4~5일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다녀갔다.

무더위를 피해보려고 들어온 시민들과 잠시나마 그늘로 이동하기 위해 시청을 통과하는 시민들, 지인들과 부채를 들고 자리를 잡아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여름철을 맞아 시청과 시의회 중간에 마련된 물놀이장을 이용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다.

물놀이장과 가장 가까운 시의회 1층 화장실도 개방되면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시의회 화장실까지의 복도는 물놀이 손님들의 미끄럼 등의 방지를 위해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놓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주말에 근무하는 시청 직원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유롭게 1층 출입구를 이용하면서 외출과 흡연, 점심식사 등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말과 휴일 무료로 운영되는 지상 주차 공간 확대와 지하 1층 주차장 개방도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주차장 확대는 사용빈도가 거의 없는 자전거 거치대를 없애면서 주차장 4면을 확보했고, 긴급차량 등을 상시 주차해 놓으면서 주차를 통제해 오던 5면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출입을 통제했던 지하 1층 주차장까지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인근의 주차 문제도 완화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말과 휴일 시청 인근 도로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던 불법주정차 차량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일대의 교통 혼잡이 해소됐다.

한편 진주시는 청사 개방과 더불어 1층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각종 전시 및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어 청사를 시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사 개방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진주를 여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며“앞으로 시민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을 왕래할 수 있도록 청사활용 방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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