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 운영
창원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 운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8.06 18:3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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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서 지역작가 3인 작업 진행
▲ 창원문화재단 상주작가 윤현미

창원문화재단이 지역미술 활성화를 위해 미술 분야의 상주작가를 선발해 지원하는 ‘창작스튜디오-자작(自作)’을 지난 7월 9일부터 진해야외공연장 전시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지역민과 작가의 소통 공감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픈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재단은 미술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창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하 젊은 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서양화 전공인 이성륙, 김민정 작가와 섬유공예 전공인 윤현미 작가 등 3명을 재단 상주작가로 선발했다.

이성륙 작가는 창원대를 졸업한 후 창원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로 서양화가 전공이지만, 유화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화 재료와 디지털 소재를 복합적으로 이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김민정 작가 역시 창원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형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연구하고, 그것을 주로 폭력성과 정신적인 개념과 형태로 작품에 단순하거나 때론 복잡하게 구조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윤현미 작가는 영남대 섬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와 박사를 수료한 후 현재 창원에 거주하며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손과 실을 이용해 오롯이 혼자 완성해나가는 직조와 타피스트리 작업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섬유공예작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상주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점차적으로 추진해나기로 했다. 9월부터 11월까지 작가들과 지역예술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초청 세미나와 워크숍을 운영하고, 작가들만을 위한 비평가 매칭사업, 아트투어,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체험프로그램 등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12월 8일까지인 상주기간이 끝나면 작가들의 결과 품평회를 열고, 다양한 곳에서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작가와 대화도 할 수 있다”며,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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