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피서지 무질서 언제까지 되풀이 될건가
사설-피서지 무질서 언제까지 되풀이 될건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7 18:2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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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피서지 무질서가 여전해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에 피서지의 쓰레기투기와 폭죽놀이, 흡연 등 불법행위들로 현지주민과 다른 피서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악순환이 되고 있는 피서지 무질서에 대해 질서 있는 피서지 조성을 위한 강력한 조치와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격 피서철인 요즘 경남도내 행락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무질서 행위를 보노라면 우리의 시민의식이 고작 이 정도인가 하는 탄식을 금할 수 없다. 해수욕장과 계곡은 피서객들이 함부로 버린 음식찌꺼기와 쓰레기들로 어지럽고, 피서지 도로변과 마을 안길은 불법주차한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난장판이 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급수대와 화장실등 시설물은 고장난채 방치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고 입장료에 주차비에 평상 사용료까지 3중으로 돈을 받는가 하면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물건과 음식을 파는 바가지 상혼이 판을 치는 형국이다. 해수욕장과 계곡 등 피서지 어디에서나 질서나 환경을 생각하는 행락의식은 사라진 모양새다. 한마디로 무법이 판을 치는 피서지의 모습이다. 쓰레기 배출금지 경고 표지판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들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도 섞여 있어 더운 날씨에 썩으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피서를 왔으면 기본적인 질서는 준수하는 양식을 발휘해야 한다. 질서를 지키지 않는 피서객은 피서를 즐길 권한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피서지의 무질서가 극을 달리는 것은 공권력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원인도 있다. 일선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 등 공권력은 철저한 단속을 통해 피서지 무질서가 더이상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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