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 민간인 학살지 순례단 9일 통영 방문
백비 민간인 학살지 순례단 9일 통영 방문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8.07 18:22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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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화로 과거사기본법 개정 촉구 예정

백비(白碑) 민간인 학살지 순례단이 오는 9일 통영시를 방문해 한국전쟁 전후 이념대결로 억울하게 돌아가신 민간인 학살자들의 원혼과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사회적 이슈화로 과거사기본법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백비 순례단 관계자는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민족 대학살극이 자행되고 이념의 덧칠 속에 현재까지 은폐 왜곡됐다.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의 이름을 제대로 지어 정명화하고 그 사건의 진상을 백비에 새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순례단은 오는 8월9일 오전 10시 통영시 명정동 485-5(150여명 집단 학살지), 낮 12시에는 통영시 신전리 1413-1(새로 발견된 집단 학살지), 오후 2시 통영시 광도면 우동리 무지고개 5-2(약 250여명 학살지)를 차례로 방문한다.

순례단은 학살지로 추정되는 이 곳에서 위령제 봉행과 원혼 표식판을 설치해 억울하게 돌아간 원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순례단은 10월까지 8차에 걸쳐 전국을 순례한 후 마지막으로 판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비 관련 내용을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례단 행사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와 사회적공론화미디어투쟁단이 주최하고 노무현재단 부산경남지역위원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가 후원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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