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에 감염병 발생 주의
지속되는 폭염에 감염병 발생 주의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8.07 18: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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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등 증식 적합

손청결 안전한 물·음식 섭취
입국 시 이상 땐 반드시 신고


경남도가 최근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과 식품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해당 병원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 결과, 올해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 감염병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또한 백일해 의심환자가 2인 이상 사례가 발생한 집단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민들은 반드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외여행 후 입국 시에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시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입국 후에 발열, 설사, 복통과 같은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은 후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류명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속된 폭염으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로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과 음식을 먹고 마실 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침, 콧물, 발열 등의 백일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항생제 요법을 실시하고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유아(생후 2개월 ~6개월)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생후 15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아동들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니 가능한 한 추가접종도 시기에 맞춰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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