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 정신 잇는 축제 한마당
진주 논개 정신 잇는 축제 한마당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8.08 19:05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성서 '제14회 논개가락지날 행사' 성료

논개의 거룩한 순국, 우국충절 정신을 기리는 제14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금성과 비봉, 희망의 새 시대’라는 슬로건으로 8일 오후 6시 진주성 내 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논개 가락지날은 진주 문화의 바탕 가치인 호의정신(好義精神)과 의기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되새기고자 2005년 진주지역 문화인 40여명이 지정했다. 임진왜란 당시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면서 가락지를 꼈다고 해서 정해진 기념일로, 가락지를 연상시키는 숫자 8을 빌려 매년 8월 8일 열리고 있다.

논개가락지날운영위원회는 논개 정신을 전하고자 행사 때마다 ‘의암(義巖)’이라고 새긴 은가락지를 만들어 시민 등에게 전달한다. 올해에는 ‘일반인 가락지 선물’로 김종호 씨, 하성진·강현미 부부 등에게 전달했다. 또한 ‘올해의 인물’로는 ▲호국충절 김천일 장군 ▲문화예술 박재두 씨 ▲교육부문 장권렬 씨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의 인물은 역사적 인물, 지역에 공헌한 지역인을 대상으로 한다.

김동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주·서울·광주·울산에서 먼 길 마다 않고 오신 언양김씨 대종회 김남전 회장님과 김천일 선생님의 후손분들 그리고 장권렬 박사 등 지인 여러분, 선비의 본향 영주 안동에서 오신 선비문화발전위원회 여러분 등 모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금성과 비봉, 희망의 새 시대’란 올해 슬로건에 대해 “금성은 나주의 주산이고, 비봉은 진주의 주산이다. 국가가 어려울 때 호남과 영남이 없이 합심동력해 국난을 이겨냈듯이 영호남이 화합해 희망찬 새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겸 MC 하명지의 사회로 가수 하순희·한봄·서지오·조항조의 노래, 온무용단의 장구춤 퍼포먼스, 김정연의 살풀이, 국악명창 안숙선의 판소리, 소프라노 이영숙·테너 김정규의 성악 등 공연으로 이뤄졌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