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은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서 사망자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서도 사천시는 선제적인 폭염예방대처로 큰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무더위 쉼터 야간운영에 따른 전기료 지원, 그늘막 설치, 도로 살수, 공공장소 대형얼음 비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예방대책을 전 부서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으로 달궈진 버스 승강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승강장 외부에 서 있어 햇빛에 노출된 시민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양산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면, 체감 온도가 3∼7℃ 가량 낮아져 폭염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양산 비치 방안도 강구토록 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 재난안전과는 사천시 관내 496곳 버스승강장 중에서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버스승강장 100곳을 우선 선정하여 1곳마다 3 ~ 10개씩‘체감온도 저감 양산’을 비치하도록 하였다.

사천시 관계자는“‘버스 승강장 체감온도 저감 양산쓰기 릴레이 운동’은 승강장 이용객이 버스 대기 중일 때 양산을 사용하고, 사용 후 양산 꽂이함에 다시 꽂아놓으면 다음 승객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폭염 속 시민들의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