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비해 관내 산업(농공)단지 및 중소기업 현장 30여개소를 방문해 근로자 안전점검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최근 폭염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며 함양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을 방문한 서점용 일자리경제과장은 열악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근로자 안전수칙과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중지 안내도 병행했다.

농공단지 내 입주업체와 관내 중소기업체에 폭염에 따른 안전관리 및 온열진환 예방을 당부하는 서한문도 발송했다.

수동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인산가는 폭염에 대비해 생산현장에 식염포도당 및 여직원휴게실도 운영하고, 자체 ‘Summer Time제’를 실시해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조절로 퇴근을 30분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 및 생산가동도 중요하지만, 이런 폭염에는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내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염관련 안내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