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폭염대비에 행정력 집중
진주시 폭염대비에 행정력 집중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8.08 19:0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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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가축·농작물 폭염피해 예방
▲ 진주시내 도로를 식히고 있는 살수차

진주시가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달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폭염해제 시까지 매일 본부1명 및 읍면동 각1명씩 비상근무체제로 폭염특보에 따른 상황전파 및 상황관리, 일일보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긴급재난문자 및 안전 앱을 활용해 폭염정보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우선 시는 무더운 여름 폭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내 531개소 경로당을‘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중식비·냉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 하는 등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건강생활실천센터 14개소와 보건지소 11개소, 보건진료소 13개소에 간호사 38명이 5639명의 방문건강관리대상자를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검사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 확인 등 특별 관리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

건설현장 근로자가 숨지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지난달 23일부터 수시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휴식 시간제 운영 등 각종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캠페인을 개최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생수 3025박스, 포도 905박스를 공급하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축산 폭염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4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모기매개 질병과 진드기매개 질병 예방을 위해 방역취약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관내 전 축산농가에 소, 돼지, 닭 등 축종별 주요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과일 일소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적기 관수작업과 충분한 토양수분 확보로 품질 좋은 과수를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는 한편 벼, 밭작물, 과수, 축산 등 폭염대비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는 농업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 직원이 현장출장에 나서, 폭염주의보가 발생되면 낮 12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작업을 금하도록 농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와 LH는 시민을 위한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폭염에 지친 시민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차량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 9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한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73개소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청 승강장을 비롯한 진주시 중심노선 승강장 150개소를 대상으로 하절기 폭염대비를 위해 햇빛 차단용 차광 필름을 설치해 햇빛 투과율이 높아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 지난 달 23일부터 주요 간선도로 도심열섬완화를 위해 살수차 3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도 소방차량 5대를 동원해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8일부터는 살수차 8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가하면 조만간 산불진화차량 4대도 살수작업에 동원할 계획이다.

폭염과 가뭄으로 도로변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녹지공원 내 조경수 및 가로수에 관수작업 및 최근 식재한 수목에 2600여개의 물주머니 달기 사업 등을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청 외 3곳(종합경기장, 신안고수부지, 초전공원내)에 물첨벙, 물장구 어린이 물놀이터를 개장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시·점검 하는 등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시정방침 아래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폭염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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