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이 필요하다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2.03.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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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화/사회부장
진주하면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진주성 촉석루, 남강, 진양호 등의 가족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 특히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잘 정비되어진 이미지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자연을 이용하여 경제적인 풍요로움과 편리함을 맛보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쌓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그 욕심과 교만으로 산업폐기물과 매연, 오염물들을 강과 바다로, 땅과 하늘로 쏟아내기도 한다.

진주시 변두리를 비롯한 시가지를 돌다 보면 도로변에 방치한 손수레와 적치물, 동절기에 설치한 가림막, 휀스 등의 물건들이 무단 방치되어 있고 불법안내 광고가 붙어 있거나 뜯겨져 있는 환경정비가 제대로 안된 곳을 발견하게 된다.

아직도 좁은 도로와 맞물려 있는 자기집 앞에 물건을 방치하는 행위를 행정당국에서 수수방관을 하고 환경정비조차 잘하지 않는 것은 공직자들의 행정이 현장위주가 아닌 탁상행정으로 산물로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는 분명히 관할 읍, 면사무소나 각지역 주민센터 책임자들의 느슨한 업무처리와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라는게 대체적인 지적들이 많은 것이다.

한술 더 떠 이면도로에 무분별한 주차때문에 차량 통행과 주민들 보행에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도 관할하는 주민센터(동장), 면사무소(면장) 등 해당부서 담당 직원들이 하나같이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본청으로 책임을 돌리거나  발뺌을 하는게 다반사이다. 그렇다고 진주시 본청에서 직접 나서기도 힘들다. 시가지 순찰을 돌려고 해도 직원수가 부족해 현장 행정에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다고 무작정 본청 직원들이 지역의 애로 상황을 잘모르고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부착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건설자재, 현수막, 입간판, 벽보 등 불법광고물과 노점상의 불법 행태 등에 대해 정비와 함께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내리면·행정편의주의란 지적이 나온다. 그만큼 주민센터등 현장부서의 역할이 큰 셈이다.   

예전에는 읍, 면장이나 동장들은 자전거를 타가나 걸어서 관내 순찰을 돌면서 단속보다는 주민들과 애로 상황을 묻기도 했다. 지금의 현장 관리자들은 좋은시설 넓은 사무실방에서 느슨한 업무습성, 천성적으로 게으르고 지나친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공공의 이익창출을 가로 막고 자리만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과의 정다운 소통도 부족하고 관할구역은 지저분하게 방치하다보니  주민들 불만은 시청홈페이지내 ‘시장에게 바란다’에 도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면장, 동장 관리자가 훌륭해도 인간과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실천적인 노력이 없이는 환경정비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동장, 면장들의 현장 부서장들은 도로순찰 담당 근무자로 하여금 주민들 민원을 파악하기 이전에 진정한 넉넉한 소통을 보여 준다면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예전처럼 현장중심 행정으로 업무처리를 하면 진주시 행정에 대한 불신은 줄고 신뢰가 쌓이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진주시의 발전과 번영을 담보하는 출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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