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개인기업 경영실적 중소법인기업 비해 열악
생계형 개인기업 경영실적 중소법인기업 비해 열악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8.09 18: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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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개인기업 업황 중소법인기업 89% 수준

국내 개인기업의 경영실적이 법인기업에 비해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지난 1년간(2017년 8일~2018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의 건강도지수(SBHI)를 산정하는 3150개 중소기업 중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 개인기업은 중소 법인기업에 비해서 업황,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2017년 8월~2018년 7일) 개인기업과 중소기업의 항목별 평균실적 SBHI를 비교해보면 개인기업의 경기실적은 75.7로서 중소기업(83.3)의 90.9%에 불과했고, 중소규모 법인(85.2)에 비해서는 88.8%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도 ▲내수판매실적은 74.8로 중소법인(84.3)의 88.7% ▲영업이익실적은 70.8로 중소법인(81.3)의 87.1% ▲자금사정실적은 68.3으로 중소법인(81.0)의 84.3%로 분석된다.

중소법인과 개인기업의 경기실적 SBHI의 동향을 비교해보면 ▲2017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4.5인데 비해 개인기업은 74.7로 중소기업 보다 평균 9.8p의 격차를 보였고 ▲2018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4.3인데 비해 개인기업이 75.4로 평균 8.9p 격차를 보였으며, 7월에는 13.1p로 벌어져 올해 중 가장 큰 격차가 발생했다.

중소기업은 지난 4월에 86.6의 정점을 기록한데 비해 개인기업의 경우 이보다 1개월 빠른 3월에 먼저 83.1의 정점을 찍고 4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전반적인 경기실적이 하강할수록 개인기업과 법인기업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는 외부경기의 영향에 취약한 개인기업의 특성이 경기변동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법인과 개인기업의 내수판매실적 SBHI 동향을 비교해보면 ▲2017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3.8 인데 비해 개인기업은 73.6으로 평균 10.2p의 격차를 보이고 ▲2018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3.5인데 비해 개인기업이 74.6으로 평균 8.9p 차이를 보였으며, 2017년 10월에 기간 중 가장 큰 17.1p의 격차를 나타냈다.

중소법인과 개인기업의 영업이익실적 SBHI 동향을 비교해보면 ▲2017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1.2인데 비해 개인기업이 69.4로 평균 11.8p의 격차를 보이고 있고 ▲2018년에는 중소 법인이 평균 80.5인데 비해 개인기업 70.6으로 평균 9.9p를 보였으며, 2017년 10월에 기간 중 가장 큰 16.5p의 격차를 나타냈다.

중소법인과 개인기업의 자금사정실적 SBHI 동향을 비교해보면 ▲2017년의 중소법인은 평균 80.7로 개인기업 69.5 보다 평균 11.2p의 격차를 보였으며 ▲2018년에는 중소법인이 평균 80.2인데 비해 개인기업 67.1로 평균 13.1p의 격차를 보였으며, 2018년 1월 기간 중 가장 큰 18.0p의 격차를 나타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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