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 전국최고 수준
경남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 전국최고 수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8.12 18:0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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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2배 이상 증가…임대가격 하락율 1위

경남지역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증하고, 임대가격 하락율과 상가 수익률도 전국 최악의 지표를 기록하는 등 경남의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자유한국당)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남지역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이 2013년 7.5%에서 2018년 16.7%로 2배 이상 급증하며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업용 오피스 및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 하락율 역시 각각 -0.64%p, -0.86%p를 기록하면 전국 1위로 나타났다.

경남의 상업용 오피스의 공실률 증가는 전남이(8.7%p)이 2위를 기록했으나, 3위는 울산(7.4%p), 4위는 경북(6.7%p)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울산이 4.5%p가 증가(2013년 8.6%→2018년13.1%)해 가장 높았고, 경북이 3.3%p로 2위(2013년 15.1%→2018년18.4%) 경남이 2.1%p로 3위(2013년 8.4%→2018년10.5%) 경상도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윤한홍 의원은 “서민은 가게를 열고 싶어도 여력이 없고, 건물주는 빈 상가를 보며 한숨만 쉬는 형국으로, 서민을 위한다며 최저임금을 올리고, 부동산 규제도 강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 정책이 도리어 서민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정부는 경남 등 지역경제가 위중함을 절실히 인식하고, 최저임금, 노동시간 단축 등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협하는 무늬만 서민정책을 전면 철폐하고, 아울러 강남잡기에도 실패한 서투른 부동산 규제 정책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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