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가뭄 상황유지반 선제적 운영…향후 영농급수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경남도는 최근 폭염 장기화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영농급수 상황유지반’을 운영한다.
현재까지 가뭄대책상황실 설치·운영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경상남도는 8월 8일부터 상황유지반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가뭄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접어들면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가뭄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8월 9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935mm(평년의 103%),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6%(평년의 81%)로 현재 용수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이후 폭염이 지속되고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농업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국비·지방비 74억원을 투입하여 134개소에 관정․저수지 물채우기 등 한해대책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달 초에는 국도비 6억원을 일부 시·군에 긴급지원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초예산으로 확보된 상시 한해대책 잔여예산 10억 원을 긴급 용수확보대책 사업비로 시․군에 즉시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비가오지 않아 가뭄피해 발생 시에는 긴급 국비지원 건의와 예비비 확보를 통한 예산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폭염으로 인한 가뭄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교홍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