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사천 시민들 나섰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사천 시민들 나섰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8.13 18:3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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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ZERO 사천민실천단 발족
사천여성회 등 16개 단체들 참여

사천에서도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의 제로(ZERO)화를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플라스틱 ZERO 사천민실천단은 13일 오전 10시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작은 불편이 환경을 지킨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천시민실천단에는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문화사랑 새터, 사천여성회, 사천환경운동연합, 협동조합 언니네 등 사천지역 환경·노동·교육·주부모임 등 16개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금지는 자원재활용법에 근거가 있다. 그러나 수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과 점검을 하지 않았고, 기업들은 법을 어긴 채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서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에 맞춰 1회용품 사용억제를 전 부처,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공공영역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7월부터는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는 계도 기간이고,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8월부터는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감시만을 통해서 매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여부와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여부를 시민들과 함께 감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매장과 공공기관은 공개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지역단체, 시민과 함께 공공기관과 자발협약을 맺은 16개의 커피전문점, 5개의 패스트푸드점, 2개의 제과업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사천시민실천단 강춘성 단장은 “우리는 공공기관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자발적 협약 매장의 '일회용품 사용 시민 감시활동'을 벌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2030년까지 50% 감축하고, 사용된 플라스틱의 70%를 재활용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커피전문점(16개), 패스트푸드점(5개), 제과점(2개) 등과 자발적 협약을 맺고 일회용 컵과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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