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郡)단위 국(局) 신설 조직개편 활발
도내 군(郡)단위 국(局) 신설 조직개편 활발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8.13 18: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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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기구 정원규정’ 개정 조직관리 자율성 확대

함양군 이달부터 행정국ㆍ안전건설지원국 설치 운영
도내 대부분 군단위 지자체 2개 국 신설 추진·검토


경남도내 군 단위 지자체들의 국(局) 체제 조직개편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 체제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기구 정원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국 신설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 여건별 특수성을 반영, 조직관리 및 운영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인구 10만명 미만의 시·군에 2개의 '국(局)' 설치가 가능해졌다.

도내 군 단위 지자체는 함안군이 인구가 가장 많은 7만여 명으로, 전체 10개 군 모두 국 신설이 가능해 졌다.

우선 함양군은 이달 1일부터 국 체제로 행정기구를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신설 국은 행정국과 안전건설지원국으로 지난 5월 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남해군은 지난달 초 국 체제 조직개편작업에 착수했다. 남해군은 2개 국을 신설한 계획으로 기존 2실 10과 1단 2직속기관 2사업소에서 2국 1관 12과 2직속기관 2사업소 체제로 바뀐다. 신설 국은 행정복지국과 환경건설국이다.

함안군도 지난달 말 국 체제의 조직 기구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함안군은 보다 더 강화된 협업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2개 국 체제의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신설국은 행정복지국과 안전건설국으로 2국 1담당관 31부서로 새롭게 조직이 개편된다.

의령군도 2개 국을 신설해 군정 역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설국은 행정국과 산업건설국으로 의령군은 2국 2담당관 12과 2직속기관 2사업소 1읍 12면으로 개편된다.

하동군은 행정국과 문화산업국 등 2개 국을 신설해 2국 1담당관 15과로 조직개편 될 전망이다. 행정국은 7개 과 37개 담당, 문화산업국은 8개 과 35개 담당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창녕, 고성, 거창, 합천군도 국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설 국에는 4급 서기관이 국장으로 배치되며, 조직 개편안은 각 군의회 정례회를 통과해야 하며 신설 국 체제로 조직개편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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