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갈사간척농지 비상급수 시행
하동 갈사간척농지 비상급수 시행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8.15 20:04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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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농업용수 부족지역도 서서히 늘어

연일 지속되고 있는 최악의 폭염과 함께 농업용수 부족지역도 서서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하동호에서의 용수공급 지역 중 최말단부에 위치한 하동군 금성면 일원의 농지 일부 지역도 극심한 물부족현상을 겪고 있어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지사장 김경수)에서는 비상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금년도에 내린 강우량은 현재까지 1275mm로서 평년(1259mm)과 비슷하나, 장마가 일찍 끝난 지난 7월10일부터 현재까지의 강우량이 4mm(평년 334mm)밖에 되지 않고, 일찍 찾아온 폭염과 맞물려 하동호 말단부인 갈사간척농지에는 물부족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하동군에서는 배수로의 퇴수를 양수공급하기 위해 배수로에 물막이를 설치해 양수기를 가동하고 있고, 인근의 레미콘 업체의 레미콘 차량을 지원받아 말라가는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소방차량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서와도 협의를 진행중에 있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중 하동호와 갈사간척농지 급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용포저수지의 저수율이 각각 45%와 43%로서 평년과 비교하였을 때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8월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와 같은 비상급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장은 “수잉기 및 출수기를 맞아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금성면 지역까지 물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상류부에 위치한 농업인들이 물을 아껴서 하류부로 흘려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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