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 집행부 퇴진요구
김해 장유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 집행부 퇴진요구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8.08.16 18:3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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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집행부 사업진행 과정 업무미숙에 추진위 반발

건립 장기 지연으로 조합원 대출이자 등 불이익 받아

김해 장유 신문리 지역에 건립예정인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현 조합집행부의 업무미숙으로 사업자체가 불투명하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가칭 반도착공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연)는 경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현 조합집행부의 지지부진한 업무미숙으로 사업공정이 신속히 이행되지 않아 그동안의 사업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공개와 함께 퇴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순수 조합원들로 구성된 추진위측은 지난 2015년 초 율하 이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신축공사가 장유 신문동 699-1 일원에 지하5층 지상49층 규모로 연면적696,430.46㎡ 에 약 4300여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지난해 6월 시 당국으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은 지역주택 조합아파트이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반도착공 추진 위원회측에서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율하 이엘 주택조합아파트가 시공사 선정 등의 현 조합집행부의 업무미숙이 장기 착공건립 지연의 원인으로 분석 퇴진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추진위의 퇴진요구는 건립 장기 지연으로 조합원들에게 돌아올 대출이자 등의 불이익을 들고 있다.

특히 최근 농협대주단으로부터 사업부지에 대한 공모진행 통보를 받은 것과 함께 학교부지에 대한 대출이자와 담보대출이자의 납입지연으로 인해 한화저축은행으로부터 부지공매 결정문을 지난달에 접수받게 됐다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러한 건립지연의 급박한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 지금까지 현 조합은 사업진행상황에 대한 정보공개가 조합원들에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추진위는 주택조합의 경우 사업주체인 조합원들이 마땅히 알아야 할 조합원의 권리인 업무추진현황, 조합자산의 변동내역 등은 의무사항이라는 점을 들고 항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추진위의 주요쟁점은 도급계약 체결 지연으로 학교부지 담보대출과 관련 한화저축은행에서 발송된 공매 진행 통지서다.

이는 사업부지 담보대출 공매를 미룰 수 없다는 공문 접수로 자신들의 아파트 사업부지 자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조합원들이 안고 있는 브릿지 대출이자 연체 상태로 조합원 개개인의 신용등급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추진위는 이를 시급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빠른 도급계약 체결, PF대출, 중도금대출을 발생시켜 정상적인 공사 진행을 해야 하지만 대출이자 연체로 인해 대출조건 악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이 모든 위험한 사태는 적법하게 선정된 시공사인 반도건설과의 도급계약을 진행하지 않는 현 조합장 등의 독단적 행동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사업지연 원인을 들고 정상화 방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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