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산청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8.19 18:0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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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서 1억 4700만원 확보…추가설치 실시
 

산청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3억4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펼친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원사업 신청 농가를 모집한다.


군은 ‘2018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93개 농가에 3억4400만원을 들여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번 사업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억4700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 예방시설 및 멧돼지 포획틀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가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추가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추가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상반기 신청자 중 미 선정자, 피해예방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는 곳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신청대상은 산청군 내에 대상 경작지가 있는 농·임업인으로 오는 24일까지 경작지 소재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비는 시설설치에 드는 총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가능하며, 지원 한도액은 태양광 전기목책기 250만원, 철선울타리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강수열 환경위생과장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지역 농·임업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해예방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마다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5년 96마리, 2016년 197마리, 2017년 292마리를 포획했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특히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경우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액의 최대 80%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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