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23일 경남 상륙할 듯
태풍 ‘솔릭’ 23일 경남 상륙할 듯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19 18:0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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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태풍…철저한 대비 필요

▲ 태풍예상경로 사진=기상청제공
제7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중인 가운데 경남지역을 덮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은 태풍 ‘산바(2012년)’ 이후 6년만이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솔릭’은 현재 시속 12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으로,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30km의 강한 중형급이다.

22일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80km부근 해상까지 진입하며, 23일 여수 북북동쪽 약 60km부근 육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이동경로로 볼 때 경남은 23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당초 솔릭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보다 서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예보는 항상 보완해야 하므로 현재 예보도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현시점에서 '어디에서 상륙해 어디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전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 이점보다는 단점이 많고 사실상 6년 만의 관통인 데다 결코 약한 태풍이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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