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생물병 특별방역 실시
경남도 수산생물병 특별방역 실시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8.19 18:05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중순까지 질병 우려지역 220개소 일제 소독
▲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수산생물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종합방역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수산생물질병 발생이 증가하는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를 ‘수산생물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방역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수산생물질병은 5종 108건으로 그중 참돔, 돌돔 등 해산어(海産魚)에 주로 발생하는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이 90건으로 전체의 83%로 가장 많았으며, 잉어 등 내수면 어류에 발생하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은 12건이 발생했다.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은 어류전염병으로 1990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이후,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발병한 어류전염병으로 수평감염과 20~30℃의 고수온기에 발병한다. 감염된 어류는 무기력하게 유영하며 채색흑화/회색, 출혈, 안구돌출 등의 증상이 있으며, 해부시 지장종대/흑화, 위심강내 출혈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도는 금번 특별방역기간에 지난해 수산생물 전염병이 발생한 양식장과 주변 가두리 양식장, 차량·인력 출입이 잦은 육상 어류양식장 등 220여개소를 대상으로 소독제·수질검사 시약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해 예방과 초기대응으로 질병발생을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독방법, 전염병 발생 징후 발견 시 조치 사항 및 대처방법 지도, 양식장 일제 소독·출입자 통제 등의 강도 높은 차단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권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수산생물질병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 및 예방활동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수산생물에서 발생하는 수산생물전염병은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감염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교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