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쿨링포그 설치로 무더위 극복
사천시 쿨링포그 설치로 무더위 극복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8.20 18:2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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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확대 설치 계획

 
사천시는 기상관측 이래 사상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일 최고기온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으로 기록된 올해 폭염예방 막바지 대응책으로 지난 17일 쿨링포그(물안개)를 설치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매표소 앞에 쿨링포그(물안개) 1대를 우선 설치했고, 이용객들의 호응 및 효율성을 검토하여 내년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대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관측사상 최악의 폭염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기상이변이 아니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덥고 더 오랜 기간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예측했다. 이에 사천시는 “폭염예방 대응책을 한해에 일시적으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폭염을 재난상황으로 인식하여 선제적으로 폭염에 강력하게 대응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쿨링포그’란 수도관과 노즐을 설치한 관을 통해 정수된 물을 일반 빗방울의 약 1천만분의 1 정도 크기의 인공 안개비로 분사하는 것을 말하며,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 ~ 5도 정도 낮추게 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온도를 낮추는 저감 효과와 시각적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하여 무더위를 달래주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 앞바다에서 많은 어획량으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돌문어에 착안해서 내년에는 문어모형의 쿨링포그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예정인 문어 쿨링포그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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