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의 안일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설-진주시의 안일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21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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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 국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은밀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미세먼지 습격에 많은 사람들이 외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의 주요한 이슈가 됐다.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들 정도로 뿌연 날씨가 계속되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자연스런 일상이 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은 전 국민이 느끼고 있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협심증 등 심장질환·뇌졸중 등 심장질환과 폐암·만성 폐쇄성 폐질환, 비염과 안구건조증을 발생·악화시키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수가 연간 500여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데도 미세먼지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진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라고 불리는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전기차 보급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진주시는 타 시군에 비해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책에 안일하게 대처해 왔다는 지적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총 895대에 달하지만 진주시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6대에 불과해 시단위 중 가장 적었다. 창원시의 경우에는 총 540대가 보급됐으며 김해는 101대이다. 특히 다른 시군은 2011년부터 전기차를 보급했지만 진주시는 지난해에야 처음 보급했다. 게다가 진주시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도 올들어서야 추진하면서 미세먼지 저감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다. 맑은 공기는 공기는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반드시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진주시의 미세먼지 저감책을 위한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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