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태풍 ‘솔릭’ 대비 비상체제 돌입
창원해경 태풍 ‘솔릭’ 대비 비상체제 돌입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8.22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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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6년만에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운항 선박의 조기귀항 등 태풍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중형급 태풍 '솔릭'이 22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도달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태풍에 대비한 선박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중형급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로 강풍의 반경은 3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강한 비 보다는 바람이 거세 질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해경은 22일 오후부터 기상이 악화되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해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등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할 방침이다.

“2016년 태풍‘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시간에 가덕도 대항항에서 50대 선장이 어선의 홋줄을 고정하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전에 미리 선박을 상륙하든지 홋줄 고정을 다시 한번 확인 해줄 것을 당부 했다.

해경은 내부적으로도 태풍내습에 따라 지역구조본부를 가동시키고 22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며, 항·포구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구조세력을 보강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서장은 "6년만에 직접적으로 북상하는 태풍에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해경 관내 태풍 피항 선박은 3320여척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비상체제 돌입으로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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