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음주단속에 불만 품은 50대 분신
함양에서 음주단속에 불만 품은 50대 분신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22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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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음주단속 불만 50대 분신
경찰서 정문에서…생명에는 지장없어


함양에서 음주 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단속에 적발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50대가 경찰서 앞에서 분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함양경찰서 정문 초소 앞에서 A(52)씨가 1.5ℓ페트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에 경찰은 몸에 불이 번져 뛰어가는 A씨를 뒤따라가 근무복 상의로 진화한 후 119에 연락했다. 현재 A씨는 상반신에 전치 10주의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6시40분께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음주단속(혈중알콜농오 0.138%)에 걸린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시 근무자 진술 및 경찰서 CCTV분석, 분신시도자 진술 등 종합해 법률 검토 후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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