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부경남 KTX 재정사업 검토를 환영한다
사설-서부경남 KTX 재정사업 검토를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23 18: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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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 3000억원을 들여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1966년 기공식까지 개최했으나 추진되지 못한 경남도민의 50년된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도 지역공약으로 채택했고 김경수 도지사도 1호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서부경남 KTX 사업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으나, 지난해 정부 재정사업으로는 '불가'하다는 기재부 최종 결정이 난 바 있다. 이후 민자사업으로 전환 추진됐고, 현재 국토교통부 의뢰로 KDI에서 민간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민자적격성 조사 내용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서부경남 KTX의 정부 재정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박완수 의원의 질문에 "KDI 민자적격성 조사 내용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경우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부경남 KTX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김 장관의 발언으로 이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될 경우 조기착공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조사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해 서부경남 도민들의 염원인 서부경남 KTX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줄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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