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이, 무림파워텍에 도시가스 공급
지에스이, 무림파워텍에 도시가스 공급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4.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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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억원 규모 7월중 공급 예정

경남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 지에스이가 공급권역내 최대 에너지 사용업체인 무림파워텍과 대규모 도시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일 지에스이는 무림파워텍과 1133억 3066만원 규모의 도시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111.4% 규모다.

무림파워텍은 지난 1995년 설립된 회사로, 진주상평공단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증기/열과 전기의 생산 및 판매하는 열병합발전업체다. 지난 2010년 매출 806억 순이익 47억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연간 1000억대 규모의 진주시 상평공단내 산업체 열원물량을 두고 지난 12년간 치열한 경쟁관계를 형성해 왔으나 최근 급격한 유가인상 및 지역내 친환경에너지 수요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림파워텍이 주연료로 사용하던 벙커C유에서 도시가스(LNG)로의 연료전환을 전격추진, 이번 계약을 하게 됐다고 지에스이측은 설명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사용연료 및 산업체공급을 둘러싸고 열병합발전소-도시가스사간 수십년간 해묵은 갈등관계를 빚어왔다”며 “이번 계약은 이를 해소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림파워텍 벙커C유 사용보일러 2기중 우선 1기를 도시가스(LNG)전용 보일러로 교체, 7월중 공급예정이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최소 2500만루베(㎥), 5년간 1만2500만루베(㎥)가 우선 공급되고 향후 보일러 1기 추가 전환시에는 연간 최대 8000만루베(㎥) 5년기준 4억루베(㎥)까지 무림파워텍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에스이 유석형 대표이사는 “최근 관내 대용량 사업체의 도시가스로의 수요전환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거창, 함양, 하동 등 공급권역 확대, 정촌, 사봉산업단지 준공 등 향후 영업전망 또한 아주 밝다”면서 “미국천연가스 가격이 10년래 최저치를 갱신하고 반면 유가는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우호적인 경영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처, 경영성과가 주주이익의 극대화로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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