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연꽃테마파크 완전 침수 피해
함안군 연꽃테마파크 완전 침수 피해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8.27 18:1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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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둑 붕괴 1억1000만원 피해…관리 부실 지적

▲ 지난 26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함안 연꽃테마파크가 완전 물에 침수됐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지난 26일 강수량 204mm의 기록적인 호우로 7시25분경, 호우경보가 발령되, 시간당 60mm의 집중 호우로 11ha의 연꽃테마파크가 완전 물에 침수됐다.

지난 26일 군북면에 292mm의 강수량으로 폭우가 내린 함안군 대표적인 볼거리로 알려진 함주공원 주변의 연꽃테마파크가 호우경보의 여파로 물 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오전 10시10분경, 소규모 둑방이 분괴되어, 연꽃 밭이 그대로 물에 잠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함안군은 사전에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으로 군 관내 군민 안전 챙기기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강한 중형급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 당부에도 호우를 감당하지 못했다.

또한 태풍의 여파로 강력한 호우가 입곡군립공원 주변 산 기슭계곡물이 범람하여 하수관으로 흐르지 못하고 도로 등으로 넘쳐 차후 관리개선이 지적되고 있다.

침수목격자 A씨는 "함안군 관내는 시간당 호우경보가 발령되면 저지대의 단점을 고려하여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며 "이번 연꽃테마파크 침수는 공원에서 태마파크와 연결교각공사 철골 하단 콘크리트 시공에서 연결된 작은둑이 부실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준공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이번 호우로 1억1000만원의 피해액을 추정하고 다행히 연꽃의 피해가 적어 최대한 살려놓고 재난안전대책본와 연계하여 재발복구와 구조물 등을 정리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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