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합계 출산율 경남 도내 1위
산청군 합계 출산율 경남 도내 1위
  • 양성범기자
  • 승인 2018.08.28 18:3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려금 지원 정책 등 효과 거둬
 

장려금 지원 정책 등 효과 거둬

우정학사 등 교육여건 개선 실효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6위 기록


산청군의 2017년 합계출산율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은 1.614명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보다 1계단 상승한 수치로, 전국 합계 출산율 1.052는 물론 경남의 합계 출산율 1.227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산청군은 지난 2014년 합계 출산율 1.759명, 2015년 1.888명, 2016 1.732명으로 3년 연속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산청군이 이처럼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산청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셋째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매월 3만원씩 5년간 지원한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개설과 산모교실 운영, 신안면 공립아동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보건복지분야 정책을 펼친 것도 출산율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 공립화, 우정학사 운영 등 교육여건이 우수해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출산율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산청군 관계자는 “교육, 복지, 문화 등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서비스가 향상되고 육아 환경이 양호해져 인구유출 최소화는 물론 인구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자녀 교육은 물론 가정 경제 분야에서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인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다.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16번째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해남군(2.099명)으로 강원도 인제군(1.833명)이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낮은 곳은 서울시 종로구(0.646명), 서울 관악구(0.662명) 순으로 집계됐다. 양성범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