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대책회의
함안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대책회의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8.28 18:3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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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테마파크 침수피해 응급조치 대응 등 논의
▲ 함안군은 27일 오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확인과 응급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함안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 확인과 응급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27일 오전 9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조근제 군수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전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총괄과장이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조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고 군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복구대책 방안 마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함안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이날 오전 6시까지 219.5㎜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전 직원 2분의 1이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이 같은 폭우로 인해 가야읍 석산 소하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인근 연꽃테마파크 11㏊가 침수되는 한편, 말이산 고분군과 도로 토사유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방수천 설치, 배수장·양수장 가동 등의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따라 군은 연꽃테마파크에 물빠짐이 이뤄지는 대로 전기·시설물 안전진단과 유실 제방 응급복구조치, 밀려든 부유물 쓰레기 제거 작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흙탕물 유입으로 연꽃 생육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맑은 물을 유입해 빠른 시일 내 세척작업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간당 강수량이 많은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배수장 배수능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항구적인 대비 방안으로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배수장 증설을 계획키로 했다.

이날 조 군수는 “태풍 ‘솔릭’이 지나간 후, 생각지도 않은 폭우가 쏟아져 주말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전 실과장의 진두지휘로 담당 읍·면 출장에 나서 용·배수로, 산사태 우려 지구, 절개지, 공사현장, 시설물 등을 점검해 추가피해가 없도록 조치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특히 이재민 등 인명 관련 피해는 세심히 챙기고, 피해 전수조사와 응급복구 대처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발빠르게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공공시설 피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유시설 피해는 9월 5일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피해 신고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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