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대책 철저히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대책 철저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4.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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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안전사고가 일반적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지난해 경남도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모두 4717건이며 보상금액은 16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고 건수가 이렇다. 문제는 사고 건수가 2005년 3202건에서 지난해 4717건으로, 보상금액은 2005년 12억원에서 16억8900만원으로 계속하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 전체 4717건 중 94%가 정규 교육활동 시간대 및 휴식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세밀히 들여다보면 전체의 43%인 2011건이 휴식시간에 발생했으며 체육시간 1177건(25%), 과외활동 669건(14%), 교과수업 407건(9%)순이다. 사고는 대부분 학생들의 부주의로도 발생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사고도 많다. 교내 공사장의 안전시설 미비, 운동장에서의 교통사고 등도 흔히 일어난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 학교 내 안전사고는 피해자인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정신적 피해가 너무 큰 사고유형이다. 학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어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 사고에 대처하는 요령과 상황판단의 기준인 매뉴얼이 없어 종종 낭패를 보는 경우가 일어난다. 

때마침 경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학교 내 안전사고 50% 줄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한다.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학교 내 안전사고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예방대책이 강구되길 바란다. 철저한 안전사고의 원인과 유형을 점검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도교육청의 노력이 학교현장 구석구석에 까지 퍼져 올해는 학교 내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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