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분전시관 건립 ‘본격화’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분전시관 건립 ‘본격화’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8.29 18:1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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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 역사 알리는 문화관광 랜드마크 활용

박물관 지하통로 연결 50억 투입 내년 5월 완공


▲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분전시관 조감도.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군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분전시관 건립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야읍 도항리 박물관 뒤편 577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연면적 999.83㎡ 규모로 건립되는 전시관은 국비 25억원, 도비 7억5000만원, 군비 17억5000만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 함안박물관과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또한 시굴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 진행과 관련, 마을 진입도로 차량통제 등에 따른 주민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공사와 감리, 마을 주민들을 모아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실질적인 건립공사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전기와 통신, 소방 공사를 잇달아 발주했으며 내년 5월경 고분전시관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분전시관에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발굴된 말이산고분군 6호분을 전시모델로 삼아 6호분 출토유물과 모형물, 말이산 13호분 출토 유물 등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최첨단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 관람객이 실제 고분 내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느낌을 불러 일으켜 흥미유발은 물론 살아 숨 쉬는 역사체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문화권에서 고분 전시관이 건립되는 것은 고령, 창녕, 김해에 이어 함안이 네 번째다.

군 관계자는 “고분전시관 건립을 통해 고분군 축조과정과 출토 유물을 실감나게 보여줌으로써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드높이고 고분전시관을 함안 관광의 상징물로 활용해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역사를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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