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 인문학 명사 초청강연 실시
공군교육사 인문학 명사 초청강연 실시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29 18:1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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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부터 軍이 갖추어야 할 역량 모색
▲ 연세대 김상근 교수가 ‘인문학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군 장병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공군 교육사령부(이하 공군교육사)는 29일 교육사령관 최현국 중장 주관으로 장병 및 군무원, 군가족, 지역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사령부에서의 인문학 산책,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테마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르네상스 인문학 권위자인 연세대 김상근 교수, 니체 철학 대가인 포항공대 이진우 석좌교수를 비롯한 명지대 김병오 교수 등 국내 인문학 분야 최고 명사들을 초청해 장병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과학기술 운용능력과 함께 주목받는 통합적 사고능력과 협업·소통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주요 경영자와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리CEO’와 함께 강연을 준비하면서 강연대상을 군 조직의 리더부터 지역기관장, 지역발전위원 등 지역사회의 리더까지로 확대했고, 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강연과 음악 강연으로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장 먼저 강단에 선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인문학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인류 역사상 현자로 불리는 헤로도토스, 호메로스, 미켈란젤로가 인류에게 물었던 세 가지 질문으로부터 앞으로의 사회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소개하고 끊임없이 삶에 대해 질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인문학 강연에 참가한 공군 교육사 교육훈련부 정우영 소령(공사 51기)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인문학 속에서 습득한 식견과 삶의 지혜, 공감과 소통 능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조직의 미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문학 강연을 주관한 교육사령관 최현국 중장(공사 33기)은 “사회의 모든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군인상은 첨단과학기술 운용능력 뿐만 아니라 통합적 사고능력과 협업·소통의 능력을 갖춘 인재이다”며, “앞으로도 장병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인문학 강연 등을 계속해 군사지식·역사·문학·철학 등을 전부 아우르는 통찰력이 있는 정예 공군장병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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