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아이들 눈높이 맞춘 놀이터' 조성
도교육청 '아이들 눈높이 맞춘 놀이터' 조성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29 18:15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놀이활동 중심의 놀이터
▲ 경남도교육청과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와 협약을 맺고 김해 안명초등학교에 개장된 새로운 놀이터

경남도교육청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놀이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난 4월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해 안명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어 29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김민정 영남지부장, 안명초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놀이환경 개선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영남지부와 경남교육청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통해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모든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맘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놀 권리 회복과 보장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 설치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낡고 노후한 놀이터를 어른들의 시각으로 재조성 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놀이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해 놀이터를 만들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학교 놀이시설과 달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고 싶은 공간을 직접 찾아서 정하고, 놀고 싶은 환경을 그림을 그려 모형도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업체에서 제작한 놀이환경이다.

이날 개장한 김해 안명초등학교 놀이터는 ‘나무의 성’이라는 주제로 나무를 소재로 한 미끄럼, 아지트, 유격오르막 등이며, 오는 31일 개장하는 양산 서창초등학교 놀이터는 ‘환상의 나라 치즈랜드’를 주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형상화한 놀이터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어른들이 만들어 주는 이러한 놀이터 공간은 앞으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 방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아이들의 놀이와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요즘, 학교 놀이터가 어린이 놀이문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