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고 출신 정보경 유도 금메달 획득
경남체고 출신 정보경 유도 금메달 획득
  • 강정태기자
  • 승인 2018.08.30 18:4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48㎏급 일본과 결승전
▲ 경남체고 출신 정보경 선수

“위기 때 지지 않겠다” 인내의 값진 우승

경남체고 출신인 정보경(안산시청)이 결승에서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29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곤도 아미와의 연장전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겨 금메달 획득했다.

경기 초반에는 곤도와 힘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다 연속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 스코어제로 연장전을 펼친 정보경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다 되치기 등 위기를 겪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시작 1분22초 왼팔로 업어치기를 시도해 절반 판정을 받아냈다.

정보경은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를 모두 꺾고 우승했고, 이날도 4강에서 그란체체그, 결승에서 곤도를 다시 눕혔다.

정보경은 경기 후 “꺾기에 걸렸을 때 ‘이렇게 지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꾹 참았다”며 “리우 올림픽에서 못 딴 금메달을 꼭 따고 돌아가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정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