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제9회 천강문학상 수상자 결정
의령군 제9회 천강문학상 수상자 결정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9.02 18:5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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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종서·시조 이성목·소설 조미진·아동문학 김수희·수필 허정진 수상

▲ 의령군 제9회 천강문학상 수상자인 시 부문 대상 유종서씨
의령군은 제9회 천강문학상 작품공모 944명의 1088편의 작품으로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인 올해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의령군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체한 제9회 천강문학상 수상자는 의병의 날인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한 제9회 천강문학상 작품 공모에서 모두 944명, 4842편이 접수돼 지난해 제8회 888명, 4671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 답게 천강문학상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분야별로는 시에 270명 1907편, 시조에 111명 787편, 소설에 142명 247편, 아동문학에 동시 154명 1088편과 동화 70명에 218편, 수필에 197명 595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비공개로 하여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특히 예심은 물론 본심까지 심사위원들의 휴대전화기와 스마트폰을 모두 반납케 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장소인 의령을 찾아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 및 의병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익사에서 참배를 한 후 천강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 장군의 생애와 사상, 철학, 문학의 업적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심사에 임했다.

각 부문별 대상은 시 부문 대상에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유종서(51) 님의 ‘나비물’이 차지했다.

시조에는 광주 북구에 사는 이성목(57) 님의 ‘쇠뿔’이, 소설 부문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조미진(55) 님의 중편 ‘달려라 자전거’가, 아동문학 부문에는 경북 구미시에 사는 김수희(45) 님의 동시 ‘덩굴장미’가, 그리고 수필 부문에 경남 함양군에 사는 허정진(61) 님의 ‘냇내, 그리움을 품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각 부문별 우수상은 시 부문에 광주 북구에 사는 최류빈 님의 ‘편백나무의 영토’가 차지했으며, 시조 부문에 경기 안양시에 사는 정미경 님의 ‘목인’, 소설 부문에 전북 군산시에 사는 이준호 님의 단편 ‘제12조 제2항’, 아동문학 부문에 경기 안산시에 사는 최은경 님의 동화 ‘삼색 고양이, 냥고’, 수필 부문은 경북 포항시에 사는 안희옥 님의 ‘청에 젖다’가 각각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심사 위원은 본심은 시 부문에 시인이며 문학평론가로 진주교육대학교 교수이신 송희복 님이, 시조에는 시조시인 홍성란 님이, 소설부문에 소설가이며 경성대 교수이신 조갑상 님이, 아동문학에는 아동문학가인 배익천 님이, 수필에는 문학평론가이면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이신 유한근 님이 각각 맡았다.

예심은 시 부문에 시인 성선경 님과 시인 김수우 님, 시조 부문에 시조시인 변현상 님과 시조시인 정경화 님, 소설 부문에 소설가 김가경 님과 문학평론가인 가톨릭관동대 강동우 교수님, 아동문학 부문에 동시인 김이삭 님과 동화작가 박선미 님이, 그리고 수필에는 수필가인 허숙영 님과 수필가 이운경 님이 맡았다.

시상식은 곽재우 장군 탄신 466주년 다례식(2018년 10월 7일)에 즈음하여 오는 10월 5일 금요일 오후 2시 의령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상금은 소설 부문 대상은 1000만원, 우수상은 500만원이다.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은 대상에 각 700만원, 우수상은 각 300만원이다.

한편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인 천강문학상은 의령군이 의병장인 곽재우 천강 홍의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충의정신 함양 및 문학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 배출은 물론 인물의 고장인 청정 의령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으로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의 주최아래 의령문인협회가 주관을 맡아 시행하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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