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씨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 펴내
이문희씨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 펴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9.02 18:55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도서관 소모임 활동 글 모음집

 
13일 진주 채움도서관서 출판기념회 

 
진주시 작은도서관협회 회장이며 채움도서관 관장 이문희씨가 작은도서관 봉사 10년의 결과물,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을 출판하고 오는 13일 오전 11시 충무공동 채움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은 이문희 관장이 작은도서관 소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써온 글 모음이다. 소모임에는 10년을 이어온 글쓰기 모임 ‘문이와 함께’부터 고전을 읽고 싶어 하던 회원들 모임인 ‘고독한 엄마’, 다른 도서관 소모임을 거들다가 사람이 좋아 계속 참여하던 ‘동그리미’, 이사 와서 만든 도서관에서 꾸린 독서모임 ‘지성부킹’까지 4개의 독서모임이 있다.

매주 모여 책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는 모임부터 월 1회 책을 읽고 글나눔을 하는 모임, 고전 읽기, 신간읽기, 동화, 그림책 등 모임마다 선정하는 책들의 특징이 있다. 가장 오래된 ‘文이와 함께’에서는 ‘가락지’, ‘위대한 스승, 남명 조식’ 두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작가는 이를 두고 참 잘 놀았다고 말한다.

이문희 관장은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의 글에 대해 “작은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미 중 가장 기본이 되고 즐거운 활동이 책과 함께 하는 일이다.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내용을 정리하거나 글쓰기에 대한 글을 쓰기도 하고 시를 쓰기도 하며 글을 쓸 때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경험이 녹아있는 글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 중 으뜸이라고 생각되는 하나를 꼽는다면 한가지 주제로 글을 읽고 자료를 모아 공부한 결과물로 그림책을 만든 것이다.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그림책 공부, 기획, 출판, 판매까지 활동 영역은 무한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독서모임의 결과물로 노래를 만들어 북콘서트를 하고 그림을 그려 전시회도 하고 연극을 만들 수도 있다. ‘文이랑 책이랑 글이랑’은 책으로도 놀거리가 무궁무진함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문희씨는 이 책과 함께 그림책 ‘벼방귀 피시식~’도 출간한다. 이 그림책은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식물들도 방귀를 뀌고 그 방귀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발한 이야기다. 그림은 다수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던 박미숙 화백이 참여했다. 정은숙 지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