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팡파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팡파레'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9.02 18:5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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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선수단·시민 4000여명 모여 성공적 개회식 열려

창원국제사격장·진해해군사격장서 15일간 열전 돌입


▲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지난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적인 개회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올레가리오 바스께스라냐 국제사격연맹회장,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과 시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91개국에서 4255명이 참가하는 메이저급 국제대회이며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이어 22명의 북한선수팀이 참가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20년 역사를 가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F1(포뮬러1)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제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어 사격인 최대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창원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만이 개최해왔다”며, “대한민국의 국민과 정부는 16일의 대회 기간 내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고 도울 것이며, 창원이 아시아 사격스포츠의 구심으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과 북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교류 확대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창원에서 울리는 총성이 전 세계 평화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대회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빛을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권총경기, 소총경기, 러닝타겟, 산탄총경기에서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는 12명의 북측선수단의 기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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