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범여권 차기주자 부각
김경수 경남지사 범여권 차기주자 부각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9.03 18:4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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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박원순·이낙연 등과 경쟁

 
민주당 지지층 박원순과 동률 1위 지지도 기록

드루킹 특검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범여권 차기주자로 부각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1년 4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김경수 지사는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낙연 국무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부겸 장관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2507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을 상대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에서는 박원순 시장 12.1%, 이낙연 총리 10.7%, 심상정 의원 10.5%, 김부겸 장관 10.4%, 김경수 도지사 9.4%, 이재명 도지사 7.0%, 임종석 비서실장 3.8%, 추미애 전 대표 3.4%, 이해찬 대표 3.0%, 송영길 의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진보층 사이에선 박 시장(15.8%), 이 총리(15.3%), 심 의원(13.2%), 김 지사(12.8%)가 오차 범위 내의 차이로 4강 구도를 이뤘다. 근소한 차이를 보인 이재명 경기지사(7.8%),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7.3%)이 2위 그룹을 이뤘다.

특히 김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1022명, ±3.1%p)에서는 17.3%의 지지를 얻어 박원순(17.3%), 이낙연(16.6%)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선호도는 유승민 13.5%, 황교안 11.9%, 안철수 7.8%, 홍준표 6.2%, 오세훈 6.0%, 원희룡 5.8%, 손학규 5.1%, 김문수 4.6%, 김무성 3.3%, 김병준 2.9% 순으로 집계됐다.

보수층(487명, ±4.4%p)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5.9%의 대선주자 선호도를 기록,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9.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8.4%),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6.9%),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6%), 김무성 한국당 의원(5.3%), 원희룡 제주도지사(4.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9%),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0.9%)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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