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남양초등학교(교장 정재분)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하동군 소재 사기아름마을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남양초등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 선정 다문화중점학교로서,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체험활동을 계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교육교류를 위해 남양초등학교를 방문한 스웨덴 나카교육청 소속 교류단도 함께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날 활동은 우리 도자기 이해하기와 도자기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도예장인의 설명과 시범을 통해 우리 도자기의 역사와 우수성, 그리고 제작기법을 배웠다. 이후 아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물레 기법과 코일링 기법을 활용해 직접 자기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4학년 박 모 학생은 “도자기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 도자기와 우리나라 도자기의 다른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스웨덴 선생님께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