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통영 동피랑 벽화축제 오세요
제6회 통영 동피랑 벽화축제 오세요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9.04 18:3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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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 시작…10월 11일 마을축제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 시작…10월 11일 마을축제

SBS ‘빅픽처 패밀리’팀 등 10월 5일까지 벽화작업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28일 벽화에 대한 심사가 열려 총 88점의 벽화가 가려졌다.

동피랑 벽화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통영RCE(이사장 박은경)에 따르면 올해의 동피랑벽화축제 심사위원회에는 동피랑주민들이 직접 참가해 2년동안 남을 벽화그림을 직접 골랐다.

“저 그림은 작가의 그림을 빼긴 것인데…” “저 그림은 텔레비에서 많이 나오던데…” 주민들이 전문가 수준으로 그림을 골라낸다.

전문가 그룹에서 통영미협, 연명예술촌, 청년작가회에서 참가해 새롭고 창의적인 벽화를 선택하는데 힘을 보탰다. 저작권 문제 우려되는 작품 등은 사전에 걸러내기로 했다.

올해의 벽화는 그림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초대작가와 전문가 그룹 일반그룹으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됐다. 총 88개벽이 새 옷을 갈아입을 예정인 가운데 초대작가와 전문가 그룹에서 중대형그림을 맡아 그림을 산듯하게 바꿀 계획이다. 올해에는 총 121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그러나 벽화대상이 한정되는 바람에 47개 팀이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에는 서울, 강원도 원주, 경기도, 대구, 순천, 청주, 부산, 창원, 남해, 거제, 고성 등 전국에서 미술전문가 그룹의 참가가 대폭 늘어 다양한 주제의 그림이 선보이게 됐다.

통영지역에서도 지역 화가들과 미술동아리, 학교 등에서 참가하여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날개그림을 그린 김형기, 김주희 작가는 기존 날개그림을 다양화하여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SBS ‘빅픽처 패밀리(가제)’팀에서 벽화축제에 참가해 화제이다. 이들 팀은 ‘오늘도 우리는 인생샷을 남긴다’는 목표를 갖고 마을의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인생샷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차인표, 류수영, 우효광과 스포츠스타 박찬호 선수가 사진가로서 한 팀을 결성하여 일주일간 통영의 아름다운 모습을 방송에 담을 예정이다. 유명 배우들의 작품이 동피랑에 '사랑의 벽'으로 남겨져 포토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 같이 동피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6회 동피랑 벽화축제에 참가신청자들의 신청의도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광객들이 저희 벽화를 통해 미소 짓고 좋은 추억을 남긴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바닷 속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바다의 땅 통영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닷속 모습을 상상하며 추억을 남기게 하고 싶다.”

“친할머니가 통영이 고향인 화가, 통영을 대표하는 통영중앙활어시장의 모습을 담아 사람 사는 향기가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 바다와 하늘을 통해 청량함을 전달하였고 동시에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여 알록달록한 벽화마을의 알록달록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나뭇가지로 다같이 동피랑이란 글자를 만들고 여행의 마지막 사진 한 컷을 찍는다. 관광객들도 통영여행의 추억을 동피랑 마을 ‘한여름밤의 추억’ 앞에서 점프후 한 컷 찍어보아요. 정글과 동물 이미지로 자연과 조화되는 동피랑을 표현하고자 한다.”

“동피랑 밤하늘 고래등에 타고 함께 꿈꾸는 남녀는 미래의 동피랑을 젊음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고래를 따라가는 물고기들은 다함께 동피랑을 의미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통영바다의 모습과 사라져가는 해마를 조가비와 바닷가에 버려진 유리조각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포토죤을 만들어 함께하면서 바다환경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여행의 많은 목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식도락이다. 음식을 두루 맛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통영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우짜, 굴빵, 충무김밥, 멸치를 주제로 그릴 예정이다.”

“교원, 학부모, 학생, 이충무공리더십연구회원으로 구성된 제석초 예술동아리로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마을만들기에 지역의 씨앗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적 의미로 교육가족이 함께 소통하기 위해 참가했다.”

한편 동피랑 벽화축제는 9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벽화축제를 마무리한다. 벽화축제가 끝나면 시상식과 함께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잔치가 오는 10월 11일 예정되어 있다.

또 이번 축제에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광페인트사(대표 문해진, 양성아)에서 친환경페인트 300여점을 후원해 벽화를 더욱 알차게 하고 있다. 각종 문의는 통영(650-7418)로 하면 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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