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수·발신 빅데이터 기반…28일까지 추가 접수
부산시는 10일부터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데이터 분석으로 안부 확인을 제공하는 ‘똑똑 문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 서비스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칭)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2018년 4월 기준 부산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50명이며, 이 중 남성이 43명으로 이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 단절과 무관치 않다.
이에 시는 ‘휴대전화 통신 기반을 활용한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에 착안해 2018년 6월부터 시스템 개발 및 신청자 접수를 시작하여 8월 중순 기준 1360여명의 신청자를 받아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동구, 금정구, 기장군의 ‘안부메세지 전송’ 및 연제구의 ‘안심LED센서등’과 목적 등은 유사하나 동작 감지기 등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센서등 설치비용이 발생하지만, ‘똑똑 문안서비스’는 설치비가 필요 없고, 월 사용료가 저렴하며 2G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8월말까지 신청한 대상자는 시험운영을 거쳐 9월 10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며, 추가 신청은 9월 28일까지 동주민센터나 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가능하다. 신청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중장년층 1인가구이고, 서비스에 따른 비용은 시에서 부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모바일기기와 통신망을 활용한 똑똑 문안서비스가 저렴한 비용으로 고독사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획기적 방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서비스를 하는 구·군청의 시스템과 통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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