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700여명 출항
해군 순항훈련전단 700여명 출항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9.09 18:4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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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일간 교육훈련으로 해군장교 양성
 

2018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7일 진해 군항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장병 및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총 135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이번 2018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이수열, 해사 45기)은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비롯해 총 6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형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급)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4200톤급)이 훈련에 참가한다.

1954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 프로그램이다.

올해 순항훈련의 특징은 순항훈련 역사상 최장거리, 최장기간 항해를 한다는 점이다.

순항훈련전단은 순항훈련 기간 135일 중 102일을 항해하게 되며 총 항해 거리는 약 3만 3500NM(약 6만㎞/지구 1.5바퀴)에 달한다.

항해 기간 중 사관생도들은 함정 실무능력배양을 위한 교육과 당직근무, 함정 생존성 보장을 위한 손상통제훈련, 전투상황과 동일한 철야훈련 등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게 된다.

기항지는 미국(하와이), 멕시코(아카풀코), 미국(볼티모어), 프랑스(쉘부르), 벨기에(엔트워프),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파나마(발보아), 타히티(파페에테), 파푸아뉴기니(포트모르즈비), 중국(상하이) 등 10개국 12개항이다.

순항훈련전단은 각 기항지마다 방문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함정 공개, 합동 문화공연, 사관생도 봉사활동, 교민단체에 대한 도서 기증과 홍보전시관(한류문화 및 방산 전시)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외교 활동을 펼친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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