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7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2차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주당 도당은 결의안에서 “국가균형발전의 관점과는 동떨어진 경제성만을 근거로 여러차례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이 미뤄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하며 “경제성이 없음에도 유사 사업이 진행된 타 지역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으며,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서부 경남을 소외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도당은 “정부가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공약에 반영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에 대해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기획재정부가 서부경남 KTX 사업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지정되었을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는 각급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전국위원회급 각급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공모를 통한 선임절차를 진행한다는 안건도 의결했다.

전국위원회급 각급위원회는 여성위원회와 노인위원회,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장애인위원회, 노동위원회, 농어민위원회,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 등 총 9개 위원회이다.

그외 도당위원장이 임명하는 각급위원회 위원장(직능위원회, 지방분권위원회, 다문회위원회, 교육연수위원회, 홍보소통위원회)도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모 절차 접수기간은 10일부터 12일까지이며, 민주당 경남도당 소속 권리당원에 한해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할 방침이다. 강정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