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이용자 안전 개선”
진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이용자 안전 개선”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9.09 18:4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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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장 휀스·보행로 설치로 이용자 안전 확보

가좌동 복합터미널 조속 추진…내년 4월 착공

진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이용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하차장 휀스 설치와 보행로 설치 등의 구조적인 개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터미널로 인한 이용자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개선 등의 시설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가좌동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 등 문제점들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5일 양일간 경남도와 진주경찰서, 교통안전공단과 시외버스터미널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안전사고들이 시외버스터미널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시에서는 긴급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의 취약지 상시 배치와 안전휀스 및 보행자 안전 통행로 설치,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버스 진출입로 변경 및 측면 출입문 폐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점검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이 노후되고 열악하여 진주를 찾는 외지인과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긴급 추경 예산안을 편성 하는 등 시설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에서는 가좌동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이하 진주복합터미널)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해 시외버스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조성사업은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칠암동 고속 버스터미널을 일원화하고 주거,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재원확보 방안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어오던 중 2016년 사업제안 모집공고를 거쳐 민간투자자를 선정하고, 민간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하여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경남도에 지난해 7월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8월에는 경남도의 보완 요구사항인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위한 편입부지 소유자의 동의서 징구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경남도와 협의 후 내년 4월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은 1973년 건립되어 45년이 지나 노후되고 협소해 불편함은 물론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혼잡 등으로 심각한 교통체증과 이용객의 안전에도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터미널이 가호동으로 이전하게 되면 분산되어 있는 대중교통이 한 곳에 모이게 됨으로써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고속도로 및 KTX 이용이 좋아져 교통 요충지로서 서부경남 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대비하기 위한 도시기반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터미널을 단순한 여객 운수 터미널이 아닌 매우 이상적인 멀티플랙스형 단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가와 다양한 문화시설, 국제적 수준의 컨베션센터 등의 건립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될 것으으로 복합터미널이 서부경남 중심도시 진주시의 품격을 한층 올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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