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 ‘엘비스 땐쓰학교’를 찾아서
제1기 / ‘엘비스 땐쓰학교’를 찾아서
  • 정수희 기자
  • 승인 2011.06.21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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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운동보다 낫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되는 엘비스 땐쓰 교실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하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하다. 수업을 마친 찰스 김 교수부장을 만나 엘비스 땐쓰의 인기와 효과를 들어 봤다. 


▲ 엘비스 땐쓰로 열심히 스탭을 밟으며 수업중인 교수부장과 교육생들
찰스 김 교수부장은 엘비스는 엘비스 프레슬 리가 춘 춤을 의미하는지 다소 생소한 엘비스 땐쓰에 대해 보수적인 정서를 가진 진주에 춤을 추고 싶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분위기에 대중적인 댄스를 보급하고 싶어 엘비스 땐쓰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춤이라고 하면 어려운 스텝과 의상을 갖추어서 해야 하는 번거롭고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는데 쉽게 편하게 할 수 있는 댄스를 연구하다 새로 만든 춤”이라며 “엘비스 땐쓰는 일단 음악과 공간만 있으면 출 수 있다”고 엘비스 땐쓰를 소개한다.

▲ 찰스 김 교수부장이 어머니와 함께 댄스를 배우고 있는 여고생을 지도하고 있다.
또 “자이브 보다 느리고 귀에 익숙한 락앤롤 음악에 라틴 댄스 자이브와 포크 댄스를 결합시켜 레크레이션 목적을 강화했다”며 “어려운 춤, 의상을 갖춰 입지 않아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를 신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춤”이라고 설명한다.

또 엘비스 땐쓰의 효과에 대해 “춤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집중력과 EQ 향상을, 젊은층은 건전한 여가 생활을, 중·장년층은 우울증 해소와 즐거운 가정 생활을 하게 한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춤을 출 수 있고 무대공연,길거리 공연, 파티, 소풍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비스 땐쓰 교실 자문위원인 오외숙 경남댄스스포츠생활체육회부회장은 찰스 김교수부장의 어머니다. 댄스의 효과에 대해 “몸매관리도 되지만 사고가 젊어진다. 음악과 함께 하는 춤은 운동보다 신나고 지루하지 않다”며 “운동이 춤보다 낫다”고 강조한다. 

또, “인근 직장에서 단체로 엘비스 땐쓰를 수강하는데 열의가 대단하다. 업무를 마치고 와서 지난 시간 수업내용을 복습하며 스텝을 익힌다”며 엘비스 땐쓰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한다.

▲ 교육생의 요청으로 찰스 김 교수부장과 보조댄스교수가 우아한 "왈츠"를 선보이고 있다
모자가 함께 댄스를 하면서 함께 댄스 학원을 운영하는 계기에 대해 “교수부장이 보수적인 스타일이라 춤을 꺼러 했는데 우연히 공연을 보고 시켰는데 습득 속도가 빨랐고 직접 가르치고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며 “유전적인 영향이 큰 가 보다. 아들과 함께 더욱 행복하다”며 미소가 번진다.

엘비스 땐쓰 교실의 신미화씨와 김기정씨는 모녀지간이다. 신미화씨는 “엘비스 땐쓰는 쉽고 따라하기 쉽고 경쾌하고 재밌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몸매교정이 되는 것 같다”며 “또 딸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다”고 댄스의 효과를 강조한다.

수강생 배진호 씨는 “회사동료가 여태껏 배운 것들 중에서 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평소에 춤을 배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회사 게시판의 홍보를 보고 왔다”고 했다. 또 “춤을 추면서 파트너가 바뀌는데 능숙한 분과 하면 실력이 빨리 늘어서 좋다”고 했다.

또 다른 수강생 정선영 씨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오게 되었는데, 엘비스 댄스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춤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차후에 실력이 늘면 나이트에서 춤 솜씨를 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교수부장은 “2기는 대학생반을 따로 만드는 등 클래스를 좀 다양화할 계획이다. 청년·대학생반, 유치·초등반, 장년·노년반으로 나눠 댄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형성해 대화와 소통을 위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한다.

또 엘비스 땐쓰 지도사를 양성해 유치원,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로 파견하고, 길거리 공연을 통해 춤을 대중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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