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4건…통영해경 “안전점검 필수”
최근 남해안 일대에 안전점검 소홀로 보이는 레저보트 사고가 급증해 해경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 8, 9일 주말동안 남해안 해상에서 연료고갈, 타기고장, 프로펠러 이탈 등 운항장애 요트 등 레저보트 4척을 잇따라 구조예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남해군 창선면 목섬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연료고갈로 표류하던 레저보트 A호(1.2t, 승선원 3명)와 통영시 동호항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 B호(1.5t, 승선원 2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에는 사천시 굴항에서 출항해 냉천항 앞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레저보트 C호(2.5마력, 승선원 4명)가 타기 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경은 사고 레저보트 상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 지시한 후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안전하게 사고선박들을 예인해 입항조치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레저활동을 위해 소형보트 이용 시 출항 전 충분한 연료유 적재의 확인과 함께 기관실 등의 안전점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삼기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