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인 보행자 사고 빈번 4개소 ‘요주의’
도내 노인 보행자 사고 빈번 4개소 ‘요주의’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9.11 18:37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창원 월남도 4가 영생아파트 부근 ■ 진주 장대동 제중의원 부근

■ 통영 태평동 중앙새마을금고 본점 부근 ■ 김해 부원역 부근

지난해 총 33건 사고 발생 사망자도 3명 포함
오늘부터 경찰·지자체·대한노인회 합동점검


경남에서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창원 월남도 4가 영생아파트 부근과 진주 장대동 제중의원, 통영 태평동 중앙새마을금고 본점, 김해 부원역 부근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진주 장대동 제중의원 부근은 2016년, 통영 태평동 중앙새마을금고 부근은 2015년에도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도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개선이 시급한 위험지역에 경남 4개소를 포함해 전국 49개소를 선정했다.

도내 4개 지역은 지난해 총 33건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창원 7건, 진주 8건(2명 사망), 통영 10건(1명 사망), 김해 8건 등이다.

이에 행안부는 12~19일 경찰청과 지자체를 비롯해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및 대한노인회가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 점검은 교통사고 현황분석, 교통안전시설 진단, 사고위험요인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또한 시기별로는 날씨로 인해 행동이 느려지는 겨울철(11~1월)에 많이 발생하고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12~14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이 새롭게 반영되어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체계적 정비를 통해 노인 보행자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전체 보행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감축에 정책 중점을 두고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